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DX 부문장)이 RE100 가입과 관련해 "큰 선언을 아마 하게 될 것 같다.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31일 한 부회장은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2년 제 32회 삼성호암상 시상식` 행사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RE100은 기업이 필요한 전력을 2050년까지 전량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구매 또는 자가생산으로 조달하겠다는 자발적 캠페인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인수위에 RE100 가입 의사를 전했지만 공식적으로 가입 선언을 밝히진 않았다.
이날 한종희 부문장은 RE100 가입 시기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하나하나 얘기하는 게 아니라 아주 전체적으로 해서 큰 선언을 아마 하게 될 것 같다"며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한 부회장은 인수합병과 관련해선 "워낙 보안 사항이기 때문에 충분한 과정을 설명한다는 건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CES에서 말한 좋은 소식이 진행 중이라고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 부회장은 CES 2022에서 M&A 추진 가능성을 묻는 말에 "조만간 좋은 소식이 있을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M&A 후보 기업에 관해서는 "말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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