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무역수지 적자
5월 수출이 615억2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두 번째로 많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달 수출 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21.3% 늘어난 615억2천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이는 5월 수출금액 중 가장 높은 수치로, 지난해 3월 이후 15개월 연속 두 자릿수 수출 증가율을 기록 중이다.
올해 5월까지 누적 수출금액은 2,926억 달러로 사상 최대 규모다.
반도체(115억.5억 달러)와 석유화학(51.8억 달러), 일반기계(44.1억 달러), 자동차(41.5억 달러) 등이 5월 수출을 견인했다.
다만, 지난 달 무역수지는 17억1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공급 불안정으로 국제 에너지 가격과 원자재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이 여파로 지난 달 수입액은 632억2천만 달러로 1년 전보다 32% 늘었다.
이 중 원유·가스·석탄 3대 에너지원의 수입액은 147.5억 달러로 67.6% 급증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최근 배럴당 100달러 이상의 고(高)유가를 비롯한 높은 수준의 에너지·원자재 가격이 이어지면서 무역적자가 2개월 연속 발생하는 등 적자 지속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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