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스위스 "25년 넘게 배당 늘려온 4개 종목 비중확대"

입력 2022-06-02 09:12   수정 2022-06-02 09:20


최근 배당주가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안정적인 이익 성장을 바탕으로 한 배당주들의 현금흐름과 펀더멘탈의 안정성이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 크레디트 스위스는 배당 귀족주에 투자할 것을 권고하면서 해당 기업 4개를 소개했다. 배당 귀족주는 25년 이상 배당을 늘려온 기업들을 이른다.
최근 크레디트 스위스는 가치주들의 투자 의견은 `중립`으로 하향 조정한 가운데서도 배당주들에 대해서는 `비중확대` 등급을 유지했다.

크레디트 스위스에 따르면 배당귀족주는 현재 미국 증시 수익률의 43%를 차지할 정도로 덩치가 커졌고, 해당 기업들의 실적은 지난 12년간 우수한 흐름을 유지했다. 우수한 실적은 곧 배당 수익률의 안정적인 지급으로 이어지는 만큼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한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크레디트 스위스는 배당주 중에서도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머신, 셰브론, 코카콜라, 캐터필러에 주목하라고 전했다.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머신은 올해 4.6%의 배당수익률을 낼 것으로 예상한다. 매체는 Argus Research의 4월 보고서를 인용해 IBM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은 IBM의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셰브론은 올해 3.4%의 배당수익률을 낼 것으로 내다봤다. 셰브론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의 여파로 유가가 치솟고 있는 상황 속 수혜주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코카콜라는 2.6%의 배당수익률을 낼 것으로 점쳤다. 구겐하임증권의 4월 보고서에 따르면 코카콜라는 오늘날처럼 인플레이션 압력이 강해지는 상황 속에서도 가격 결정력이 강하다는 점을 짚었다.
크레디트 스위스가 꼽은 마지막 종목 캐터필러의 올해 배당 수익률은 2.2%로 예측됐다. 최대 매출 규모(Total Addressable Market·TAM)를 늘릴 만큼 다양한 건설 기계에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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