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이 폐플라스틱을 업사이클링하는 친환경 기술 선제 확보를 위해 미국 스타트업 지분 투자에 나섰다.
한화솔루션은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스타트업 노보룹(Novoloop)이 유치한 총 2,100만달러(약 270억)규모의 공동 투자에 참여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임팩트 벤처캐피털인 인비저닝 파트너스(Envisioning Partners)를 비롯해 미슬토 싱가포르(Mistletoe Singapore), 발로 벤처스(Valo Ventures) 등이 참여했다.
노보룹은 지난 2015년 미란다 왕(Miranda Wang)과 제니 야오(Jeanny Yao)가 공동 창업한 회사로 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것을 넘어 고부가 제품으로 업사이클링하는 특허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일회용 봉투 등의 소재인 PE(폴리에틸렌)로 신발, 자동차 부품 등에 쓰는 친환경 TPU(폴리우레탄)을 생산할 수 있다.
노보룹은 이번에 확보한 확보한 재원으로 업사이클링 TPU 제품인 오이스트라(Oistre™)의 상업화를 추진하고 이를 글로벌 의류 및 신발 제조사에 공급할 계획이다.
오이스트라는 재활용 소재를 사용하지 않은 기존 TPU 보다 생산과정에서 탄소를 최대 46% 적게 배출해 기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소재로 평가받고 있다.
노보룹은 오이스트라 생산 기술로 세계경제포럼(WEF)이 선정한 ‘2022년 가장 유망한 100대 기술선도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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