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재개했다.
5일(현지시간) dpa, AP,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군이 이날 오전 키이우와 교외 지역에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우크라이나군이 밝혔다.
우크라이나군은 미사일이 군과 민간 기반시설을 겨냥했으며 이번 공습은 수주 만에 키이우에서 발생한 규모가 가장 큰 공격이라고 전했다.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도 자신의 텔레그램에 키이우에서 여러 차례 연쇄 폭발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1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전해졌다.
AP 통신은 키이우를 상대로 한 이 같은 규모의 러시아군 공습은 지난 4월 28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방문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다.
러시아군은 키이우를 비롯한 북부 진격에 실패한 뒤 그간 우크라이나 동부와 남부 지역에 대한 공격에 집중해 왔다.
AP는 이날 키이우 공습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역에 대한 광범위한 공격을 포기한 이후에도 여전히 우크라이나 수도를 공격할 수 있는 능력과 의지를 갖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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