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정유3사가 2분기 실적 기대 속에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K이노베이션은 오전 9시 4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55% 오른 23만3,500원, S-Oil은 3.45% 오른 1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GS는 0.97% 오른 4만 6,950원을 기록 중이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주 평균 정재마진은 26.5달러로 큰 폭으로 반등했다며 등유와 경유 마진은 40~50달러선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2분기 현재까지 평균 정제마진은 23달러로 추정된다"며 "윤활기유, PX/BTX 급등을 감안할 때 6~7월 정유사의 연간 실적 추정치가 가파르게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1조 6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5%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유가 상승으로 호조를 보였던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황 연구원은 "2분기 정유부문 서프라이즈와 배터리 적자 축소를 보일 것"이라며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이익은 3,100억원으로 감소하겠지만 정제마진으로 이를 극복하기에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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