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08 원자재 시황

입력 2022-06-08 08:37   수정 2022-06-08 08:37

    < 국제유가 > 국제유가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어제는 소폭 하락했지만 오늘 장에서는 다시 한 번 올랐습니다. 단적으로 말하면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 때문으로, 중국에서의 수요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유가는 13주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오늘 장 WTI와 브렌트유는 모두 1% 대 상승곡선 그렸습니다. 120달러와 121달러 선을 나타냈습니다.
    < 천연가스 > 전쟁이 장기화됨에 따라, 천연가스는 특이한 이유가 없어도 급등세를 나타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여기에 더해 다가오는 여름에 폭염이 예고되고 있고 미국산 천연가스의 재고량이 이전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어제에 이어 오늘도 천연가스는 올랐습니다. 강보합권이고 9.34달러 선입니다.
    < 대두 > 대두와 대두유는 특별한 소식까지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대두와 대두유 뿐 아니라 옥수수와 밀까지 앞으로 당분간 기후의 타격을 받게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주요 재배 지역인 중부 평원의 일부 지역에 뇌우와 번개, 그리고 돌풍과 우박 등이 관측된다고 합니다. 해당 소식에 대두와 대두유, 모두 올랐습니다. 1731센트와 81센트 선입니다.
    < 옥수수 > 미국 농무부의 작업 재배 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이전 5년의 평균치에 비해 현재의 옥수수 수확량이 크게 나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품질 상태는 양호 등급이 73%, 불량 등급이 4%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다만 아직은 가격에 반영되지 않은 모습입니다. 2% 가깝게 올라서 757센트 선 터치했습니다.
    < 밀 > 하지만 밀은 옥수수보다는 이전 5년의 평균치에 비해 현재의 수확량이 많이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다만 옥수수와 마찬가지로, 아직은 가격을 좌우하는 모습은 아닙니다. 향후 가격에 영향을 얼마나 미치게 될 지, 옥수수와 비교해서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1.65% 정도 내리막길 걸었습니다. 1075센트 선입니다.
    < 코코아 > 코코아도 별다른 이야기는 없었습니다. 다만 브라질 내에서의 전반적인 농산물 판매 감소가 보고됐다는 점, 알려드리겠습니다. 브라질의 날씨가 5월에는 예년보다 추웠지만 현재는 평년보다 높아졌고, 또 단기간 내에 서리나 동결에 대한 우려는 없다는 점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장에서 약보합권에서 움직였습니다. 2,468달러 선입니다.
    < 커피 > 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 커피가 약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커피 시장이 흑자로 전환될 것이고, 인플레이션 악화와 경제 성장 전망치의 약화로 미루어 볼 때, 수요가 낮아지면서 강세를 이어가기는 힘들다고 판단했습니다. 역시나 떨어지는 모습입니다. 2%대 낙폭 키우면서 232달러 선 터치했습니다.
    < 금 >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금에 대한 선호도가 또 한 번 높아지고 있습니다. 금이 강세를 띠자 미국의 국채금리는 하방 압력을 높였습니다. 다음 주에 예정된 연준의 금리인상 여부와 함께 곧 공개될 미국의 5월 CPI도 반드시 체크해보시기 바랍니다. 오늘 장 금은 강보합권에서 움직였습니다. 1856달러 터치했습니다.
    < 은 > 금과 함께 은도 올랐습니다. 오늘 장, 22달러 선입니다.
    < 백금 > 세계백금투자협회에 따르면, 현재 백금의 공급이 상당히 제한적인 폭을 유지할 것이라고 합니다. 중기적으로나 장기적으로나 계속해서 부족한 공급량에 시달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다만 아직은 가격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고 있습니다. 오늘 장에서 1%대 떨어졌습니다. 1015달러 터치했습니다.
    < 구리 > 구리는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이 완화되면서 경제가 재개될 것이라는 움직임에 좌우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 점 유의하시면서 가격 체크해보시면 좋겠습니다. 특별한 등락은 없습니다. 0.51% 올라 4.4575달러 선 나타냈습니다.
    < 주석 > 2022년에 들어선 이후, 주석 시장의 수급은 새로운 변화를 보이고 있습니다. 수요는 떨어지지만 공급은 늘어나는 것인데, 앞으로 이러한 흐름이 지속될 지의 여부를 잘 지켜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다만 오늘 장에서는 약간 올랐습니다. 0.68% 상승했고 35,850달러 선입니다.
    < 알루미늄 > 알루미늄은 저탄소화를 추구하는 미국 제조업의 변화 기조를 따라 점점 더 그 중요성이 대두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제 알루미늄 연구소에 따르면, 전세계 알루미늄의 수요는 2050년까지 약 40%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포드를 포함한 전기차 업체들 역시 알루미늄의 필요성을 점점 더 강하게 느끼고 있다고 하니, 장기적으로 판단해 보시기 바랍니다. 오늘 장 알루미늄 가격은 2,792달러 선입니다.

    한국경제TV  제작1부  정연국  PD

     yk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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