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8일 VDE·XOP 강세

입력 2022-06-08 08:36   수정 2022-06-08 08:37

    ETF 시황을 생생하게 전해드립니다. 이날은 원유와 에너지 관련 ETF 가 상승마감한 반면, 비트코인과 건화물 관련 ETF는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상승 ETF]
    우선 이날 유가가 상승 하면서 관련 종목들이 올랐습니다. 코로나 봉쇄가 풀린 중국에서 기대되는 수요와 공급 우려 사이에서 시장이 균형을 맞추면서 투심이 다소 올랐습니다. 엑손모빌과 코노코 필립스가 4% 이상씩 올랐고, 셰브론과 옥시덴탈 페트롤리움도 1% 대 상승하며 뒤를 따랐습니다.
    이에 따라 관련 펀드도 상승마감했습니다.
    먼저 뱅가드에서 운용하는 에너지 ETF VDE가 화요일 장에서 수익률이 좋았습니다. 3.24% 상승해 128.99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이 펀드는 MSCI US 인베스터블 마켓 에너지 인덱스를 추종하고 있는데요. 상위 보유 종목에는 엑손모빌을 20% 가량 , 셰브론은 17% 정도로 크게 편입하고 있습니다. 7% 편입하고 있는 코노코 필립스까지 이날 장에서 크게 올랐기 때문에 펀드 상승을 이끈 것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XOP ETF 는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에서 운용하고 있는 펀드입니다. 각 종목들을 대체로 2~3% 가량씩 고루 담고 있는 S&P 오일, 가스 탐사 및 생산 부문 지수를 추종하고 있습니다.

    XOP 추종 지수 상위 편입 종목 살펴보시죠. 해당 종목들도 오늘 장에서 크게는 4% 씩 상승하면서 지수 상승, ETF 상승을 이끈 모습입니다. 특히 사우스 웨스턴 에너지와 안테로 리소시스, EQT 코퍼레이션 같은 종목들은 올해 100% 이상 오르며 인상적인 등락률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락 ETF]
    이번에는 하락 펀드로 넘어갑니다. 호주 중앙은행이 예상보다 크게 금리를 인상하면서 시장의 매도 심리를 자극했는지, 이날 비트코인이 5% 가량 내려앉으며 3만달러 선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오늘 이렇게 떨어지면서, 근 3일 간의 상승은 모두 원점으로 돌아가 버렸고, 비트코인 가격은 5월 중순 수준으로 돌아갔습니다.
    관련하여 낙폭이 컸던 ETF는 글로벌 엑스에서 운용하는 BITS 펀드입니다. 액티브 전략형 펀드로, 블록체인 관련 회사의 지분 증권과 비트코인 선물 매수 포지션을 혼합하여 투자하고 있습니다. 2021년 11월 15일 상장된 따끈따끈한 ETF이며 운용 수수료는 0.65% 입니다. 현재 순 자산은 878만 달러로 한화로는 104억원 정도입니다. 오늘은 2.27% 하락하여 9.90달러에 마감했습니다.
    다음으로는 기사 하나 보시겠습니다. 건화물 시장이 계속해서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는 제목인데요, 다만 포사이도니아 2022 라는 국제 운반 전시회가 6일부터 10일에 아테네에서 열리면서 상승동력도 있다는 내용입니다. 특히 건화물 ETF 중 BDRY가 오늘 낙폭이 컸습니다. 5% 가량 떨어졌습니다.

    이 펀드는 지난 5월 간은 수익률 좋은 ETF 5위에 들기도 했는데요, 다른 건화물 ETF들과 비교해서 보겠습니다.
    BDRY 브레이크웨이브에서 운용하는 BDRY는 올해들어 30% 가량 하락한데 반해 비슷한 펀드들은 상승세 보여주고 있습니다. 에버딘에서 운용하는 BCI펀드는 가격 최저 수준이라는 점이 특징 이구요, 운용 규모와 거래량이 가장 큰 펀드는 인베스코에서 운용하는 PDBC ETF 입니다. 마지막으로 바클레이스에서 운용하는 GSP ETF는 YTD 상승률이 가장 컸습니다.
    지금까지 ETF 시황 살펴봤습니다. 수요일도 현명한 투자 하시기 바랍니다



    전가은 외신캐스터.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전가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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