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표적인 저가항공사 중 하나인 스피리트항공이 주주총회를 오는 30일로 연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스피리트항공은 10일로 예정됐던 주주총회를 연기하며 그동안 프론티어항공과 제트블루항공 양 항공사와 경쟁적인 인수 제안에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CNBC의 소식통에 따르면 "프론티어항공과 제트브루항공 모두 스피리트항공 인수가 자사의 미래 성장의 열쇠로 여기로 있다"며 "두 항공사 모두 이번 인수에 성공하면 미국에서 순위 5위에 오르는 대형 항공사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것으로 계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주 스피리트항공사는 양 항공사에 빠른 시일내 공식 인수 제안서를 보내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한 바 있다.
한편, 스피리트항공은 "제트블루항공의 제안을 거듭 거절하며, 감독당국의 검사도 통과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제트블루항공은 "이번 인수가 결정되면 감독당국에 어필하기 위해(검사를 통과하기 위해) 뉴욕과 플로리다에 있는 스피리트항공의 자산을 매각하겠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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