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업계, '철강 ESG 상생펀드' 조성…1,500억 원 규모

송민화 기자

입력 2022-06-09 08:18  

제23회 철의 날 기념행사 개최


철강업계가 원자재가 상승 등으로 유동성의 위기를 겪고 있는 중소·중견기업 지원을 위해 1,500억 원 규모의 `철강 ESG 상생펀드`를 조성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철강협회는 9일, 제23회 철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최정우 철강협회장,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철강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상생펀드 조성 협약식을 진행했다.

철의 날은 우리나라 최초의 고로인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첫 쇳물이 생산된 지난 1973년 6월 9일을 기념하는 날로, 지난 2000년부터 관련 행사가 열리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서 포스코는 500억 원, 현대제철은 200억 원, IBK기업은행은 800억 원을 각각 출연해 철강업계 중소·중견기업의 지원과 ESG 경영 유도를 위한 철강 ESG 상생펀드 조성에 협력하기로 했다.

펀드 출연 기업 또는 협회의 추천을 받고 ESG 경영 계획을 제출한 기업은 시중금리 대비 1.43%포인트(p) 감면된 우대금리로 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게 된다.

이날 행사에서 윤양수 포스코스틸리온 대표이사 등 철강산업 발전 유공자 32명이 훈·포장과 표창을 받았다.

윤 대표이사는 컬러강판 통합브랜드 `인피넬리` 론칭을 통해 친환경 컬러강판을 생산한 공로를 인정받아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고, 심규승 일진제강 대표이사는 국내 최초로 무계목 강관을 국산화해 금속 성형 분야 부품소재 개발에 기여한 공로로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이동철 동국제강 상무는 국내 철강 시장의 보호와 안정화에 기여한 공로로 산업포장을 수상했으며, 김병진 현대제철 상무와 고재윤 포스코 상무보는 대통령 표창을, 이익재 창원벤딩 대표이사와 허영근 한국철강 부장은 국무총리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은 이수원 고려제강 부장 등 25명에게 수여됐다.

장영진 산업부 차관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녹록지 않은 대내외 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민간이 끌고 정부가 미는 경제 구조가 필요하다"며 "정부가 철강업계의 동반자가 돼 업계의 애로 해소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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