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포기 안해"...돈나무 캐시 우드, 폭락장 속 추가 매수

입력 2022-06-09 09:09   수정 2022-06-09 09:53


`돈나무 언니`로 알려진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 주식을 추가 매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8일(현지시간) CNBC는 "캐시우드가 이끄는 아크인베스트먼트가 지난 2주 동안 테슬라 주식 약 5만 주를 추가 매수했다"면서 "테슬라가 지난해 11월 고점 대비 40% 가까이 하락한 기간에 오히려 테슬라 지분을 늘렸다"고 전했다.
이날 CNBC에 따르면 캐시우드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아크 이노베이션 ETF(ARKK)에 테슬라 주식 1만 5,858만 주를 추가했다. 또한 24일(현지시간)에도 2만 2,209주를 추가 매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24일(현지시간)은 올해 들어 테슬라의 낙폭이 가장 컸던 날이다. 당시 테슬라는 소셜미디어 기업 `스냅`의 실적 부진 우려 속에 동반 하락하며, 전일 대비 7% 가까이 하락한 62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의 주가가 이날 725달러에서 장을 마감한 만큼, 해당 기간에 테슬라를 집중 매수한 캐시우드가 상당한 수익을 올렸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외에도 아크 오토노머스 테크놀로지 & 로보틱스 ETF(ARKQ), 아크 넥스트 제너레이션 인터넷 ETF(ARKW)의 테슬라 비중을 늘려, 지난 2주 동안 총 5만 주의 테슬라 주식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캐시우드가 테슬라 매수를 항상 고집했던 것은 아니다. 지난 10월 캐시우드가 이끄는 아크인베스트먼트는 테슬라 주식 약 14만 2,708주를 매각한 바 있다. 또한 지난 11월에도 테슬라 주식 약 5만 6,975주를 정리했다.
이를 두고 캐시우드는 "테슬라 매도 포지션에 대해 우려하는 일부 투자자들이 있지만, 테슬라에 대한 믿음이 흔들린 것은 아니다"면서 "아크인베스트먼트의 포트폴리오를 관리하기 위한 단순한 기술적 움직임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테슬라가 품고 있는 장기적인 가치와 목표를 믿는다"면서 "2026년까지 테슬라가 최소 3,000달러, 최적의 시나리오에서는 4,600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캐시 우드가 이끄는 아크 이노베이션 ETF(ARKK)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폭발적인 상승세를 나타내며 대중의 관심을 사로잡은 바 있다. 당시 아크 이노베이션 ETF(ARKK)는 1년 사이 30달러에서 무려 150달러까지 폭등했다.
다만 작년부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제기되며 기술주들이 일제히 하락하자, 현재는 40달러 선까지 추락하며 상승분을 고스란히 반납한 상태다.
또한 블룸버그가 이달 1일까지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아크인베스트먼트는 올해 초 대비 48% 급락하며, 미국 ETF 운용사 25곳 가운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CNBC)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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