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가 스마트폰처럼 진화하는 가운데 르노코리아 주력 차종인 XM3와 SM6에도 커넥티비티 기술이 적용돼 `스마트카`로 변신하고 있다.
연결성을 의미하는 `커넥티비티` 기술을 활용하면 스마트폰으로 차 시동을 거는 것은 기본이고, 차 안에서 음식 주문도 가능해진다.
9일 르노코리아자동차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XM3와 SM6에 커넥티비티 기술들이 적용되고 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운전자는 스마트폰을 조작할 필요 없이 XM3와 SM6에 있는 대형 화면에서 스마트폰의 애플리케이션(앱)을 쓸 수 있다.
운전에 방해가 되는 넷플릭스나 유튜브 등 동영상 앱은 작동하지 않아 안전 운전이 가능하다.
스마트폰 티맵 내비게이션 앱도 차량의 화면에서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개인 스마트폰에서 르노코리아 전용 멤버십 앱 `MY르노코리아`를 이용하면 차량에 탑승하기 전에 시동을 걸거나 에어컨과 히터 등 공조 장치도 작동할 수 있다.
차량에서 결제, 주문, 수령까지 가능한 인카페이먼트(In-car-payment)도 쓸 수 있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CU편의점과 GS주유소 등과 협약을 맺고 차량에서 음식 주문을 하거나 주유 시 운전자가 별도의 결제 수단을 사용하지 않고 결제할 수 있다.
최근에는 카페(커피숍)나 식당 등으로 기능을 확대해 편의성을 높였다.
자동차와 콜센터를 연결하는 기능도 차 속으로 들어왔다.
`어시스트 콜`은 사고가 났을 때 차량 내 버튼을 눌러 24시간 콜센터와 연결해 필요한 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는 기능이다.
자동으로 사고 위치가 전송되고 에어백이 터지는 사고 발생 시에는 자동으로 119에 구조 요청을 전달한다.
차량에 간단한 문제나 긴급한 문제가 생겼을 때 차량 내 화면(고장 헬프 콜)을 누르면 콜센터와도 연결된다.
르노코리아자동차 관계자는 "자동차도 휴대폰처럼 플랫폼으로 진화하면서 다양한 기술이 대중화되고 있다"며 "고객이 많이 사용하고 쉽게 이용하는 서비스를 커넥티비티 기술과 연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장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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