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은행 UBS가 9일(현지시간) 테슬라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 1천100달러를 유지했다.
UBS는 "다른 기술주와 함께 테슬라 주가가 올해 들어 35% 하락했지만, 향후 영업 전망은 그 어느 때보다 강하다"며 펀더멘털 대비 주가가 매력적인 구간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8일 기준 테슬라 종가는 725.60달러다.
UBS는 매수 추천 이유로 테슬라의 기록적인 전기차 주문 잔량, 생산 공장 증설, 마진 확대 등을 꼽으면서 테슬라가 전기차용 반도체, 소프트웨어, 배터리 시스템을 수직 통합해 향후 몇 년간 성장과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여파를 반영해 올해 테슬라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12% 낮췄지만 2025년까지 3년간 예측치는 최대 40%까지 올렸다.
다만, UBS는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에 따른 `오너 리스크` 문제도 짚었다.
UBS는 "머스크는 테슬라와 연관된 모든 리스크를 가진 핵심 인사"라며 "그의 행동과 소셜 미디어 게시글 등은 매우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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