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함께 올라가자"…한화에어로·한국항공우주 연일 강세

입력 2022-06-10 10:23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2차 발사를 앞두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국항공우주 등의 관련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9시 41분 현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거래일 대비 1.35% 오른 6만 원에 거래 중이다. 기존 52주 최고가였던 5만 9,400원을 하루만에 갈아치웠다.

한국항공우주도 동반 강세다. 해당 주가는 0.35% 오른 5만 8,100원에 거래 중이다. 어제 장중에는 52주 신고가인 5만 8,200원까지 치솟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누리호의 엔진 추력과 터보펌프, 배관조합체 등에 참여했다. 누리호 발사가 다가오면서 최근 7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항국항공우주는 누리호의 종합 관리 등을 담당했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사업은 1.5톤급 실용 위성을 지구 대기권 600~800㎞ 상공에 띄우는 우주발사체를 독자 개발하는 것으로, 300여 개 업체가 참여했다.

누리호의 2차 발사일은 이달 15일이며, 기상 등에 따른 일정 변경 가능성을 고려해 발사 예비일은 6월 16∼23일로 설정됐다.

이번 2차 발사 누리호에는 180㎏의 성능검증위성과 큐브위성 4기가 탑재된다.

2차 발사 이후에는 한국형발사체 개발 계획에 따라 2027년 6호기까지 발사가 예정되어 있다.

중장기 과제로는 100톤급 엔진 추력을 갖춘 재사용 가능한 고성능 액체 로켓 개발이 추진될 예정이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0월 1차 발사의 문제점(3단엔진 연소 조기종료로 위성모사체 궤도진입 실패)을 보완했기 때문에 성공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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