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의 대표 암호화폐 강세론자인 톰 리 펀드스트랫 글로벌 어드바이저 공동 창업주는 비트코인 가격이 이미 바닥을 찍었다면서도, 가격이 올 초 수준으로까지 반등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전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연말까지 20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은 지 4개월 만이다.
9일(현지시간) 코인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톰 리는 “비트코인 가격이 이미 바닥을 찍었다”면서도 “올해 (비트코인 가격은) 보합권 내에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전했다.
톰 리는 비트코인이 예상했던 것보다 ‘크립토 겨울(암호화폐 약세장)’을 잘 견디고 있다고 봤다. 최근 가상자산 시장에 테라코인 붕괴 등의 악재가 드리운 가운데 투자자들의 예상보다 시세의 낙폭이 적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도 연말까지 비트코인의 시세가 올 초 가격이었던 약 4만 7천 달러 선까지 오를지는 확신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2023년 초 비트코인 가격에 대해 어떻게 전망하느냐는 질문에도 “마냥 낙관적으로 보고 있지는 않다”고 답했다.
앞서 톰 리는 지난해 11월 비트코인의 가격이 사상 최고치인 6만 9000달러를 기록한 이후 내내 비트코인 낙관론을 펼쳐왔다. 특히 지난 2월에는 연말까지 비트코인이 20만 달러도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 봤다.
한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0일 오전 10시(한국시간 기준) 현재 기준 비트코인의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1.4% 하락한 29,840.57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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