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오늘부터 공장 가동 차질…철강업체 '아우성'

입력 2022-06-12 21:18   수정 2022-06-13 07:02




화물연대 총파업이 12일까지 이어지면서 포스코가 일부 공장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13일부터 선재공장과 냉연공장 가동을 중단할 예정이다.

포항제철소는 지난 7일 화물연대 파업이 시작된 이후 매일 약 2만t의 제품을 출하하지 못했다.


현재까지 출하하지 못한 제품은 약 11만t이다.


제품을 쌓아둘 창고가 부족해 도로나 공장 주변에 쌓아두고 있다.

그러나 이마저도 한계에 이르면서 포스코는 포항제철소 선재공장과 냉연공장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총파업 사태가 해결되지 않으면 수일 안에 열연, 후판공장 가동에도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본다.

사태가 장기화하면 고로 가동도 중단될 수 있다.

현대제철 포항공장도 화물연대 파업으로 매일 9천t의 물량을 출하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은 다른 철강회사도 마찬가지다.

철강제품 2차 가공회사를 비롯해 포항철강산업단지 안에 있는 시멘트 회사 등도 화물 수송에 차질을 빚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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