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미국 연준(연방준비제도·Fed)의 자이언트 스텝 우려에 2%대 급락 출발했다.
현지시간 10일 미국 증시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가 41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것에 충격을 받고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8.6% 올랐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75bp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 우려까지 제기됐다.
13일 오전 9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4.20포인트(2.09%) 내린 2,541.67에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65억 원, 335억 원 사들이고 있지만, 외국인이 홀로 501억 원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1.72%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1.65%), SK하이닉스(-2.90%), 삼성바이오로직스(-2.59%), 삼성전자우(-0.85%), NAVER(-3.15%), LG화학(-1.89%), 현대차(-2.17%), 삼성SDI(-1.43%), 카카오(-2.87%) 등이 내리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51포인트(2.13%) 내린 851.35에 출발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151억 원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2억 원, 41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종목도 일제히 하락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안전자산 선호 심리에 전 거래일보다 14.00원 오른 1,283.1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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