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내서 비트코인 샀던 마이클 세일러 1조3천억원 손실

입력 2022-06-14 10:48   수정 2022-06-14 10:53

마이클 세일러 / 사진=Ethereum World News
가상자산의 겨울이 닥쳐오면서 `비트코인 빚투`의 대명사 마이클 세일러가 이끄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1조 원이 넘는 손실을 봤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가상화폐 가격이 폭락하면서 마이크로스트래티지사의 장부상 비트코인 손실액은 10억 달러(한화 약 1조 2,916억 원)에 이르게 됐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지난 2년 동안 39억 7천만 달러치에 달하는 13만 개의 비트코인을 사들였다.
이 과정에서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미국 실버게이트 은행을 통한 대출을 받았다. 지난 3월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을 매입하기 위해 미국의 실버게이트 은행을 통해 2억 470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담보 대출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비트코인은 1년 만에 가장 큰 낙폭을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을 필두로, 이더리움을 비롯한 대부분 가상자산이 폭락하며 시장의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4일 오전 10시 35분(한국시간) 기준 현재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17.81% 하락해 21,388.44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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