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14만 명 보유' 성매매 알선 사이트 적발

입력 2022-06-16 09:11  




14만 명에 이르는 성매매 업소 업주와 성 매수자를 회원으로 보유한 성매매 알선 사이트의 운영진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경찰청은 온라인 성매매 알선 사이트 운영자 20대 A씨를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사이트 관리자 60대 B씨 등 운영진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6월 28일부터 지난 3월 21일까지 인천, 경기도 일대에 사무실을 차리고 성매매 알선 사이트 3곳을 운영하면서 성매매 업소를 홍보해주는 대가로 업주들로부터 월 10만 원씩, 모두 1억4천여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운영한 사이트들에는 성매매 업소 업주뿐만 아니라 성 매수자 등 모두 14만여 명이 회원으로 가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성매매 알선 사이트 특성상 운영자 1명 검거로는 사이트를 완전히 폐쇄하기 어려워 사이트 개발자, 관리자까지 전원 검거해 사이트 3곳을 완전히 폐쇄했다"고 말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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