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 4개월간 밀가루·밀 제품 '반출 금지'…세계 각국 '비명'

입력 2022-06-16 16:04   수정 2022-06-16 16:11


아랍에미리트(UAE)가 밀가루 및 밀가루 제품의 수출을 넉 달간 중단한다고 국영 WAM 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UAE 경제부는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곡물 수급 변화, 글로벌 공급망 병목 현상 등의 이유로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UAE는 고온 사막 기후인 탓에 식료품의 8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한다.

세계 2위 밀 생산국인 인도는 지난달 식량안보를 이유로 밀 수출을 제한했으나, UAE는 이 조치 발표 이전에 `취소불능 신용장`(ICLC)을 개설해 인도산 밀을 계속 수입하고 있다.

UAE와 인도는 지난 2월 자유무역협정(FTA)의 일종인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을 체결했다.

양국의 CEPA는 지난달 1일 발효됐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장진아  기자

 janga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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