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생 경영진, MZ세대 목소리 직접 듣는다

장슬기 기자

입력 2022-06-17 11:09  



교보생명이 MZ세대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적극 반영하기 위해 경영진과 매달 정기적으로 만날 수 있는 창구를 만들기로 했다.

교보생명은 월 1회 `MZ 타운홀 미팅`을 개최해 경영진이 젊은 직원들과 정기적 만남을 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고 17일 밝혔다.

타운홀 미팅은 MZ세대와 최고 경영진이 정기적으로 만나 직급에 상관없이 허심탄회하게 필요한 목소리와 문제점을 자유롭게 공유하고, 시대에 맞는 조직문화로 변하기 위한 소통 채널을 말한다.

미팅은 MZ세대 8명 내외와 최고경영층이 틀이나 격식에 얽매이지 않고 사내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주제는 △MZ세대의 주요 관심사 △일하는 방식 △회사에 하고 싶은 말 △바라는 개선 사항 등 딱딱하지 않고 구성원들이 궁금해 하는 소재들로 정한다.

교보생명은 사내 역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조직내 직급간 장벽 허물기에도 집중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역 멘토링은 MZ세대인 사원·대리급 젊은 직원들이 팀장급 이상의 조직장들의 멘토가 돼 이들이 신세대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말한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MZ세대는 조직내 위상뿐 아니라 주요 소비층으로도 급부상하고 있다"며 "MZ세대를 이해하지 못하고서는 기업이 생존할 수 없기 때문에 앞으로도 MZ세대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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