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맵, 대리운전 중개 "부르면 달려가요"

입력 2022-06-17 15:50  



SK스퀘어의 자회사 티맵모빌리티는 17일 대리운전 중개프로그램사 로지소프트를 약 547억원에 인수했다고 공시했다.

티맵모빌리티는 로지프로그램의 관제 시스템 `로지`와 티맵이 보유한 서비스·데이터를 결합해 소비자들에게는 다양한 모빌리티 대행 서비스를, 기사로 가입한 공급자들에게는 새로운 업무수행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티맵은 이번 인수를 통해 티맵 플랫폼으로 다양한 경제 활동을 할 수 있는 `모빌리티 밸류체인(가치사슬)`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모빌리티 밸류체인은 모든 운전자가 티맵 서비스를 사용하는 동시에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일을 하고 수익을 내도록 지원하는 것이라고 티맵은 설명했다.

내년까지 주야간 대리운전을 비롯해 중·장거리 차량 탁송, 세차·정비·충전 등 카케어 대행, 발레파킹 등 다양한 분야의 소비·공급망을 구축한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이 회사는 밝혔다.

티맵은 동시에 기존 대리운전 시장의 발전에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화 대리업체로 대리 콜(서비스 신청)이 들어오더라도 공급이 부족해 제때 처리되지 못하는 경우 이를 플랫폼 기사들이 처리할 수 있도록 해 콜업체와 대리기사 모두의 수익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티맵은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어떤 경로로 대리운전을 이용해도 상관없는 `부르면 잡히는 대리운전` 시장 환경이 조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새벽 시간대에 `공용 콜센터`를 운영해 중소 전화 대리업체의 고정비용 부담을 줄여 주고, 실시간 대리운전 수요·공급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해 관제 비용을 절감할 예정이다.

대리기사들을 위해서는 티맵 운전습관 점수(안전운행 여부를 100점 만점으로 자동 평가하는 기능) 등에 따라 일정 기준을 만족하면 월 보험료 부담을 덜어주고, 별도의 복지기금을 조성해 안정적인 업무 정착을 지원한다. 올 연말에는 대리기사 단체와 함께 `이동식 쉼터`를 운영하는 등 열악한 업무 환경 개선에도 나선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장진아  기자

 janga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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