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키즈 콘텐츠 `캐치! 티니핑`과 `미니특공대` 등의 IP(지식재산권)를 보유한 `에스에이엠지엔터테인먼트(이하 SAMG)`가 게임 전문 개발사 인수로 디지털 콘텐츠 사업 강화에 나선다.
SAMG는 PC, 모바일, 아케이드 등 다양한 플랫폼 게임을 개발하는 게임 전문 개발사 ‘엔터리얼(Entereal)’ 인수를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2014년 설립된 엔터리얼은 증강현실(AR) 기반 사물인터넷(IOT) 개발 경험과 전문 기술을 보유 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디지털 다트머신 ‘다트아이’ 등 글로벌 인기 콘텐츠를 제작했다. 올해 3월에는 SAMG의 인기 IP ‘캐치! 티니핑’을 활용한 아케이드 게임 ‘캐치! 티니핑 매직 매치’의 개발을 진행한 바 있다.
SAMG는 엔터리얼 인수를 계기로 자사 지식재산권(IP) 콘텐츠의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중국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SAMG의 대표 IP ‘미니특공대’의 경우 100% 게임 엔진을 통해 제작돼 게임 등 디지털 콘텐츠로 신속하게 전환이 가능하다.
SAMG는 이외에도 `캐치! 티니핑`, `슈퍼다이노` 등 인기 IP의 디지털 콘텐츠 전환에도 속도를 내고 게임,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사업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김수훈 SAMG 대표는 “세계적인 IP 기업 반다이가 게임사 남코를 합병하며 시총 20조 원의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IP의 디지털 전환은 콘텐츠 가치 확대의 핵심이란 점에서 이번 인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2000년 설립된 SAMG는 어린이용 3차원(3D) 애니메이션을 전문으로 제작하는 업체다. 올 하반기 기술특례 방식으로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매출은 384억원으로 전년 대비 62.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4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당기순손실은 111억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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