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3년 만에 오프라인 공연으로 열린 `제28회 드림콘서트`에 내로라하는 K팝 스타들과 구름 인파가 모였다.
이날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행사에는 걸그룹 아이브를 비롯해 레드벨벳·위클리·클라씨·라잇썸과 그룹 NCT 드림·드리핀, 싱어송라이터 이무진까지 총 27팀의 정상급 가수가 출연했다.
지난 1995년 시작한 드림콘서트는 올해로 28년째를 맞았다. 2020년과 지난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으로 열렸다.
이날 출연자 가운데 `최고참`인 레드벨벳은 레드카펫 행사에서 "2015년 첫 드림콘서트에서 `아이스크림 케이크`(Ice Cream Cake) 무대를 한 것이 생각난다"며 "파스텔톤 의상을 입고 돌출 무대를 뛰어가면서 공연한 것이 생각난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아무래도 팬들의 함성과 떼창이 정말 그리웠다"며 "다 같이 춤까지 춰 주시면서 불러주시면 어떨까 한다"고 오랜만의 대면 공연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또 NCT 드림은 "오늘 저의 안무는 아마 프리스타일이 될 것"이라며 "그 당시의 우리의 기분과 시즈니(NCT 팬) 여러분의 함성에 따라 동작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전 세계 한류 팬들을 향해 "(지금 한국으로 여행을 와야 하는 이유는) 우리 NCT 드림이 한국에 있기 때문"이라고 익살스럽게 말했다.
이날 콘서트는 전 세계를 휩쓰는 K팝의 위상에 걸맞게 태국을 비롯해 일본, 베트남, 말레이시아, 미국, 페루, 브라질 등 세계 각국에서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생중계됐다.
행사에 앞서 오후 4시부터는 사전 행사 격인 레드카펫이 진행돼 스타들에게 플래시 세례가 쏟아졌다.
또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는 `한국에서 K팝에 빠지다`를 주제로 노래방 부스 체험, 랜덤 플레이 체험, 포토존 등 다양한 이벤트도 펼쳐졌다.
행사를 주최한 한국연예제작자협회와 한국관광공사는 만약을 대비해 관객이 마스크를 제대로 쓰고 있는지 철저히 점검하는 한편, 이전 행사보다 더 많은 경호·안전·안내 요원을 투입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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