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세장을 저가 매수의 기회로 보는 투자 전문가들이 있다.
1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테슬라의 초기 투자자이자 자산관리 회사 배론 캐피털의 창립자인 론 배론은 “지금이 바로 일생일대의 투자 기회다”라며 현재의 약세장이 바로 기술주 투자 적기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배론은 테슬라 상장 초기에 투자해 60억 달러(약 7조 434억 원)를 벌어들인 전문 투자자로 월가에서 유명세를 얻은 인물이다.
배론은 주가의 흐름과 기술주들의 성장 잠재성을 근거로 “현재의 6월 약세장 이후 엄청난 기회(monstrous opportunity)가 따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나는 지난 20년간 투자에 몸담으며 전쟁, 인터넷 버블, 팬데믹, 인플레이션 등 증시의 흐름을 오래간 지켜봐왔다”며 “이 같은 흐름에서 판단컨대 지금이 바로 기술주 저가 매수 적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1982년 3월 16일 바론 캐피털을 설립했을 때보다 성장주들이 큰 폭의 이익을 누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배론은 “특히 지금은 테슬라, 스페이스X를 비롯해 여러 성장주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배론 캐피털은 지난 3월 31일 기준 약 490억 달러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배론은 지난해 기준 테슬라의 주식 260만 주를 가지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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