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대출채권 3조 늘었다…연체율도 동반 상승

장슬기 기자

입력 2022-06-20 12:00  



은행권 대출 규제 강화가 이어지면서 보험사 대출이 3조 원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업대출 규모가 크게 늘었고 연체율도 전분기말보다 악화됐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2년 3월말 보험사의 대출채권 잔액은 269조5,000억 원으로 전분기 말보다 3조4000억 원 늘었다. 분기별 증가폭은 지난해 말 3.6%에서 올 1분기 3.4%로 소폭 완화됐지만 여전히 작년보다는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가계대출은 전년 동기보다 3.9%, 기업대출은 무려 10.4% 늘었다. 연체율도 소폭 악화됐다. 올 1분기 말 기준 보험사 대출채권 연체율은 0.18%로 전분기말보다 0.05%p 상승했다. 부실채권비율은 0.13%로 전년과 동일했다. 가계대출은 0.14%, 기업대출은 0.12%다.

보험업권의 대출이 크게 늘고 있는 것은 은행권의 대출규제 강화에 따른 풍선효과로 풀이되고 있다. 은행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는 40%를 적용받고 있지만 보험업권 등 제2금융권은 이보다 소폭 완화된 50%로 은행보다 10%p가 높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리와 환율 상승, 우크라이나사태 지속 등에 따른 경기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연체율 등 대출 건전성 지표를 지속 모니터링하겠다"며 "금리 상승 시 원리금 상환능력 악화를 감안한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을 통해 손실흡수능력 강화를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