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1일 ETF 시황...2022년 주목할 중국·아시아 ETF

입력 2022-06-21 08:23   수정 2022-06-21 08:23

    최근 미 증시가 약세장에 들어서는 등 맥을 추스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중국 증시는 지난 4월 저점보다는 상승하고 있습니다.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도 모이고 있습니다. 1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6월 10일 기준 국내 투자자들의 미증시 보관액은 551억 5000만달러로 지난 3월부터 감소한 반면, 중국 주식시장 보관금액은 약 19억4700만달러, 홍콩 증시 보관금액은 29억2900만달러로, 지난 4월부터 월 기준으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뿐만아니라 국내 중국관련 펀드 수익률도 북미 ETF 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이처럼 중국 주식 시장에 대한 관심이 상승한 이유는 크게 4가지로 분석됩니다. 우선 상하이 봉쇄 해제에 따라 리오프닝에 대한 기대가 작용했습니다. 또한 중국 정부가 경기부양을 하겠다며 통화정책 완화 기조를 보여주고 있기도 하구요. 지난 3월 들려온 소식처럼, 미국과 중국 당국이 미증시 상장 중국 주식들과 관련해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마련한다는 점, 마지막으로 플랫폼 기업에 대한 중국 정부의 규제 완화 흐름이 맞물리며, 중국 증시에 대한 관심이 커졌습니다.
    오늘은 미국을 잠시 떠나 중국을 포함해 아시아 ETF 중 올해 주목해볼만한 펀드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미국 금융전문 매체 인사이더멍키닷컴에서 꼽은 올해 주목할 중국과 아시아 펀드 5가지 살펴보겠습니다.
    첫번째는 글로벌 X에서 운용하는 중국 에너지 ETF CHIE 입니다. 중국의 에너지 관련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ETF 입니다. 총 스물 여섯 개 기업에만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상위 보유 종목 중 페트로 차이나는 이 펀드에서 가장 큰 기업인데요, 중국 베이징에 본사를 두고, 석유 관련 제품을 중국 본토와 해외를 연결해 유통하는 회사입니다. 시티은행은 CHIE가 유가 급등으로 중국 내 봉쇄로 인한 영향을 상쇄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 펀드에는 7% 이상으로 담겨있습니다.
    다음은 중국 금융 관련 펀드 CHIX입니다. 마찬가지로 글로벌 X 에서 운용하고있기에 티커명이 CHI까지는 동일하고 마지막만 X로 달라집니다. 대표 기업은 핑안 인슈어런스라는 중국의 보험사 입니다.
    세번째로 CHIK 펀드는 중국 IT 회사에 투자합니다. 총 백 두 개 기업을 담고 있는데, 그 중 대표 적으로는 레노보가 있습니다. 레노버는 중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다국적 기업 컴퓨터 회사입니다.
    다음으로는 아시아 ETF입니다. 먼저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에서 패시브로 운용하는 GMF 펀드입니다. 이 펀드는 아시아 태평양 국가들의 종목을 따르는 관련 지수를 추종하고 있습니다. 편입하는 1300여개가 넘는 기업 중 대표 기업으로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이름들이 많은데요. 징둥닷컴, TSMC와 텐센트, 알리바바와 같은 기업들이 있습니다.
    마지막은 아시아 배당 관련 펀드 DVYA입니다. 아시아 태평양 선진 시장 중 배당을 많이 주는 기업들을 따르는 다우존스의 인덱스를 추종하고 있습니다. 대표 기업으로는 홍콩 증시에 상장한 브이테크 홀딩스가 있는데요, 전자 제품 판매 업체입니다.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살펴본 다섯 펀드 주가 추이 확인해보겠습니다. 3개월, 올해, 그리고 1년 동안 상승 흐름 보여준 펀드는 CHIE 에너지 펀드 하나였습니다. 1년동안 44% 상승한 상태입니다. 뒤를 이어서 중국 금융 펀드인 CHIX가 낙폭이 가장 작은 편이었는데요, 최근 3개월과 올해 하락률이 한자릿수에 그쳤습니다. 한편 중국 IT 기업 펀드 CHIK가 낙폭이 가장 컸습니다. 아시아 펀드들 또한 올해 들어 각각 16%, 12% 대 하락한 상태입니다.


    전가은 외신캐스터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전가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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