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미국 증시가 노예해방일로 휴장한 가운데 국내 증시는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출발했다.
이는 계속된 외국인 자금 이탈로 인해 증시가 과도하게 하락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3주간 코스피, 코스닥 지수는 각각 9.4%, 12.9% 급락했다.
다만 시장에 불안감이 여전해 상승폭은 제한된 모습이다.
21일 오전 9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05포인트(0.42%) 오른 2,401.08에 출발하며 2,400선을 회복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2억 원, 953억 원 팔아치우고 있지만, 기관이 홀로 1,017억 원 사들이며 지수를 방어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반등하고 있다.
국민주 삼성전자가 0.17% 소폭 상승하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0.49%), SK하이닉스(+0.42%), 삼성바이오로직스(+0.24%), 삼성전자우(+0.37%), LG화학(+0.35%), 삼성SDI(+1.79%), NAVER(+1.71%), 현대차(+0.59%), 카카오(+0.57%) 등이 오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9포인트(0.30%) 오른 772.21에 출발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홀로 370억 원 순매도하는 반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342억 원, 64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에코프로비엠(+0.06%), 카카오게임즈(+10.89%), 펄어비스(+2.65%), 셀트리온제약(+0.14%), CJ ENM(+0.59%) 등은 상승하는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49%), 엘앤에프(-0.56%), HLB(-1.21%), 천보(-0.61%), 알테오젠(-0.86%)은 하락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10원 내린 1,290.9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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