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1년, 10% 넘게 오를 54개 종목은?"

입력 2022-06-27 11:16   수정 2022-06-27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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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C가 향후 12개월 동안 평균 10% 이상의 잠재적 상승률을 가진 종목을 보도했다.

26일(현지시간) CNBC는 팩트셋의 자료를 인용해 반등이 기대되는 MSCI 월드 종목을 선별했다. 해당 종목들은 공통적으로 지난 200일 동안의 평균 가격보다 떨어진 시세서 거래되고 있다.

목록에 오른 54개의 종목 중 금융주가 거의 3분의 1 가까이를 차지했다. 두 개의 거물 사모펀드인 블랙스톤과 KKR & Co도 포함되어 있었다. 이외에도 웰스 파고, 찰스 슈왑, SVB 파이낸셜,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 칼라일 그룹이 잠재적 상승세를 보일 금융주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1994년 연준 금리 인상 당시 찰스 슈왑과 SVB 파이낸셜은 주가가 선전한 바 있다. 당시 중앙은행은 7차례의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금리를 6% 가까이 올렸다. 팩트셋 자료에 따르면 찰스 슈왑과 SVB 파이낸셜 모두 올해 순이자 수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

사진=AFP통신

올 들어 폭락세를 면치 못한 반도체 주식도 목록에 올랐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를 추종하는 아이셰어즈 세미컨덕터 ETF(SOXX)는 올 들어 현재까지 전년비 30% 이상 하락한 상태다.

그 중에서도 대만의 난야 프린티드 서킷 보드(NAN YA PRINTED CIRCUIT BOARD)와 엔비디아는 최근 200일 주가 평균 값 대비 40%와 32% 빠진 값에 거래되고 있지만, 애널리스트들은 해당 종목들의 평균 잠재성장률을 각각 54.3%와 40.5%로 내다보고 있다. 반도체 대장주인 AMD, ASML, 퀄컴 모두 최근 200일 평균 주가 대비 20% 이상 할인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전기차 대장주 테슬라도 잠재 성장주 목록에 올랐다. 테슬라는 200일 평균 주가보다 22.6% 떨어진 값에 거래되고 있지만, 애널리스트들은 39.6%의 주가 추가 상승 가능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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