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7월 1일부터 수입돈육에 관세를 부과하지 않는 할당관세를 적용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대형마트들이 잇따라 캐나다산 수입 돈육 가격을 낮추고 있다.
통상 할당관세를 적용받아 무관세로 수입산 돈육을 들여오는데는 한 달 가량 시간이 걸리지만, 대형마트 자체 비축 물량을 활용해 선제적인 할인에 나선 것이다.
홈플러스는 캐나다산 수입 돈육 가격을 최대 40% 낮춰 판매한다고 28일 밝혔다.
캐나다산 `보리먹고 자란 돼지 삼겹살/목심`을 100g당 정상가 2,120원 대비 30% 할인한 1,480원에 선보인다. 캐나다산 항정살 600g 팩은 정상가 대비 40% 할인한 14,990원에 판매한다.
할인 혜택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한정된다.
롯데마트도 캐나다산 삼겹/목심 20%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30일부터 `캐나다산 냉장 삼겹/목심을 100g당 정상 판매가 대비 20% 할인해 각각 1,580원, 1,480원에 선보일 예정이다. 내달 6일 행사 종료 후에도 정상 가격 대비 10%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회사 측은 "롯데마트 축산팀에서 물가 상승을 예상해 3월부터 캐나다 산지 직계약을 통해 예년의 3배에 달하는 물량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작년 월 평균 30톤 수준으로 수입하던 캐나다산 돼지고기 물량을 월 평균 80톤으로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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