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IPO 시장 침체 지속…상반기 조달액, 지난해 6% 수준

입력 2022-06-28 23:06   수정 2022-06-28 23:07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미국 IPO 시장 침체가 계속되고 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기업들은 올해 미국 기업공개(IPO)를 통해 총 49억 달러를 조달했는데, 이는 지난해 상반기에 모금된 금액의 6%에도 못미친다.

해당 기간의 5년 평균 조달액은 470억 달러다.

전문가들은 IPO 가뭄이 이번 여름에 그칠 것 같지 않으며 경제 전망이 좋아지지 않으면 올해 남은 기간까지 계속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JPMorgan Chase & Co.의 금융 기관 및 금융 기술용 자기 자본 시장 공동 대표인 Alaoui Zenere는 "투자자들이 매우 집중하고 있는 이러한 모든 지표는 자본 시장 활동의 개선을 기대하기 전에 긍정적인 모멘텀을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시장이 지속적으로 안정되면 상당한 공급량을 볼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시장이 계속 변동성을 유지한다면 기업들은 자본 시장에 대해 신중한 접근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IPO는 전 세계적으로 감소했지만 미국의 급락은 훨씬 더 가파르다.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의 물량은 작년 이 시점에서 95% 감소한 반면 다른 지역에서는 41%만 감소했다.

2022년 현재까지 미국 거래소의 IPO는 단 2건만이 5억 달러 이상을 모금했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엄수영  기자

 bora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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