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연가스 > G7 정상회의에서 러시아산 원유 뿐 러시아산 천연가스의 가격에도 상한선을 설정하겠다는 움직임이 나오고 있다고 전해드린 바가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러시아의 입장이 나왔습니다. 러시아의 크렘린궁 대변인은 자국의 천연가스 기업인 가스프롬방크와 협상에 나서야 할 사항이라고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등락을 좌우할 흐름이 나오지는 않은 가운데, 오늘 장 천연가스는 강보합권에서 마감했습니다.
< CRB 지수 > CRB 지수는 ‘인플레이션 지수’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CRB라는 국제 원자재 및 선물 조사회사에서 선정한 19개의 원자재 가격의 평균으로 계산된 지수로 미래의 물가를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 장에서 0.09% 정도 약간 올라 321선이었습니다.
< 대두 > 대두는 원유의 가격과 함께 움직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제에 이어 어제도, 그리고 오늘도 유가가 우상향 곡선을 그려감에 따라 대두와 대두유도 또 한 번 상승했습니다. 대두는 1% 중반대, 대두유는 2% 가까운 상승분을 더했습니다.
< 옥수수 > 미국 농무부의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주에 수확된 옥수수 중 고품질의 옥수수의 비율이 전주의 70%에서 67%로, 약간 감소했다고 합니다. 해당 소식은 어제의 낙폭을 지우고 상승 국면으로 접어들게 만들었습니다. 다만 크지는 않은 폭으로, 강보합권이었습니다.
< 밀 > 그간 주요 재배 지역에서 많은 양의 밀이 거둬지고 있다는 소식에 밀은 꽤나 오랫동안 내리막길을 걸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장에서는 반등했습니다. 미국 농무부의 보고서에 따르면, 당분간 밀의 수확량이 8%로, 꽤나 저조할 것으로 보이며 이맘 때 평균인 34%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 설탕 > `글로벌 푸드플레이션`이 전세계인의 일상을 습격하고 있습니다. 세계 1위 설탕 생산국인 브라질은 올해 설탕 생산량의 감소가 유력하고 2위 설탕 생산국인 인도는 수출량을 규제하기로 했습니다. 이상기후와 고유가까지 악재로 겹치면서 설탕 가격은 급격하게 뛰었는데, 앞으로 더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 금 > 연준의 금리 인상에 대한 전망이 보다 더 명확해지면서, 세계 경제가 난관에 부딪힐 것이라는 예측 속에 금도 오르지 못했습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 중앙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바람직하지 않은 수준으로 높다고 말하며, 필요 시 더 빨리 움직일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윌리엄스 총재 역시 경기 둔화를 예상하는 가운데, 금은 오늘 장에서 약보합권을 보여줬습니다.
< 니켈 > 니켈은 그간의 하락폭이 너무 컸던 데 따른 반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에서의 니켈 수요가 떨어질 가능성이 높고 공급은 빠듯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지금의 오름세는 곧 꺾여서 하락 전환할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오늘 장에서는 1.5% 정도 올라갔습니다.
< 아연 > 아연은 비축량이 급감하면서 재고가 2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후에는 부족한 아연이 현재 충분한 양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에서 보충될 수 있다는 분석이 연이어 나왔습니다. 따라서 그간 얕은 정도의 낙폭을 보여줬었는데, 오늘 장에서는 공급에 대한 우려가 다시 한 번 불거지면서 상승폭을 높였습니다. 1.28% 오르막길로, 3,360달러 선입니다.
< 구리 > 구리 시장에는 경기 둔화에 대한 어두운 그림자가 다시 한 번 드리워졌습니다. 그간 낙폭 과다에 따른 일시적인 반등세가 나왔었는데, 오늘 장에서는 그간의 상승세를 꺾고 약보합권으로 내려왔습니다.
< 주석 > 주석 제련소들의 유지 보수 문제로 인해 재고가 줄어들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어제 장에서 주석은 11%대 급등했었습니다. 그러나 오늘은 경제 위기에 대한 공포 심리가 금속 원자재 시장을 좌우하는 흐름 속에서 주석도 떨어졌습니다. 4% 가까운 내리막길로, 25,950달러 선입니다.
한국경제TV 제작1부 정연국 PD
ykjeong@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