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이틀간 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하는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페스티벌(KIF)`이 열립니다.
`미래를 열어가는 메가테크`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새로운 투자처를 찾으려는 기관투자자들이 대거 몰렸는데요.
투자자들이 관심을 갖는 `미래의 먹거리`는 무엇이었을까요?
배성재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 여의도에서 인천공항까지 가는데 UAM이 약 11만원 들 것이다. 나중에 성숙기가 되어서 저희가 자율비행이 가능하고, 파일럿이 없어지고, 교통관리 시스템이 자동으로 세팅이 된다면, 그리고 고효율의 기술과 배터리들이 나오고 규모의 경제 이루어진다면, 일반 택시보다 싸질 가능성이 높다…]
어성철 한화시스템 사장이 내놓은 `도심항공교통(Urban Air Mobility)`, 이른바 UAM 서비스 출시 시점은 4년 뒤입니다.
한화시스템이 준비 중인 기체의 이름은 `버터플라이`.
미국 개인항공기 전문업체 오버에어에 1억 1,500만 달러, 우리돈 약 1,500억 원을 투자한 결과물입니다.
수직 이착륙기 타입에 최적회전속도 기술까지 더해, UAM 사업의 성패가 달린 소음을 잡아냈다는 설명입니다.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 모터이기 때문에 굉장히 조용합니다. 100미터 상공에서 일반 대화하는 정도, 그 다음에 300에서 500미터 상공에서 옆 사람과 속삭이는 정도의 소음으로 인식하게 됩니다. 그래서 도심에서도 운행이 가능하고 또 밤낮의 구분이 없을 것이다…]
UAM의 등장으로 한층 더 복잡해진 통신 체계는 `6세대 이통통신`, 6G가 맡게 됩니다.
6G는 5G보다 최대 50배 빠른 차세대 통신 기술. 자율주행차나 UAM 등에 활용할 미래 기술입니다.
최성현 삼성전자 차세대통신연구센터장은 다가올 2030년대는 6G의 시대가 될 것이라고 자신합니다.
[최성현 삼성전자 차세대통신연구센터장: 과거에 이동통신 기술이 발전해온 걸 보면 평균적으로 10년에 한 번씩 차세대 통신기술이 소개가 되어왔고요. 본격적으로는 2030년대가 6G 시대가 되지 않을까라고 쉽게 예측해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 더욱 더 많은 연결된 기기들이 있을 것이고, 6G는 그러한 기기들의 성능을 만족시킬 수 있는 통신 성능을 제공할 것이다…]
기기 연결 외에도 6G는 원격수술이나 홀로그램 같은 지연이 최소화 되어야 하는 산업 등 4차 산업혁명에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는 설명입니다.
이번 행사는 오늘부터 이틀간 부쩍 가까워진 미래산업의 큰 그림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미래 모빌리티와 6G, AI, 로봇, 메타버스 등 막연하게만 알려졌던 미래산업을 우리 기업들이 얼마나 준비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국내외 기관투자자와 기업, 개인투자자들도 참석해 미래의 투자대상을 물색했습니다.
[배재규 한국투자운용 대표: 앞으로 시장 상황을 전망하고 또 해당 상품에 대한 줄거리를 잡을 때 도움이 되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30일까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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