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 성과급 전액 반납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낙제점을 받은 한국철도공사, 코레일이 긴급 계열사 사장단회의를 열고 경영 혁신안을 논의했다.
코레일은 29일 오전 대전사옥에서 나희승 사장과 코레일유통, 코레일관광개발, 코레일네트웍스, 코레일로지스, 코레일테크 등 5개 계열사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지난 20일 발표된 2021년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최하위인 종합등급 `E(아주 미흡)`를 받았다. 코레일은 2020년 1조2,113억원, 지난해 8,881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부채도 18조원을 넘어섰다.
코레일은 사장을 비롯한 상임감사위원, 상임이사 등 임원의 경영평가 성과급을 전액 반납키로 했고,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해 ‘경영합리화TF’를 지난 24일 발족하는 등 경영 혁신에 나섰다.
이날 회의에서는 △계열사 주요 사업 경영진단 △사업별 리스크 요인 확인 △재무건전성 확보 대책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의무이행사항 등을 점검하고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나희승 사장은 "앞으로 수립하게 될 공사의 자체 개혁방안과 공공기관 혁신 과제를 공사와 계열사 모두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달라"며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중대재해 예방에도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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