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자동차 경주대회 포뮬러 원(F1)을 이끌었던 버니 에클스턴(91) 전 회장이 최근 한 방송 인터뷰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최상급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그는 푸틴을 위해 총알이라도 맞겠다고 발언해 논란이 일고 있다.
에클스턴 전 회장은 30일(현지시간) 영국 ITV 방송 인터뷰에서 푸틴을 아직 친구로 여기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렇게 답했다.
그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관해서는 "다들 때때로 실수를 한다"며 푸틴은 국민을 위해 옳은 일이라고 믿었을 것이라고 방어했다.
그러면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푸틴과의 대화로 전쟁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1930년생인 에클스턴 전 회장은 1978년부터 2017년까지 40년간 세계 최고 권위의 자동차 경주 대회인 F1 회장을 지냈다.
푸틴과는 2014년 러시아가 그랑프리를 들이면서 가까워졌다.
F1은 이후 성명을 통해 "이는 에클스턴 전 회장의 개인적인 견해이며, 지금 F1의 입장과는 극히 대조적이다"라고 선을 그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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