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찜통더위 속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마스크 착용 시 주의사항들을 조언했다.
2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방역대전에서 누구나 알아야 할 상식`이라는 제목으로 방역 관련 다양한 정보와 실생활 요령 등을 연재해왔는데 이날은 `더운 날씨가 계속될 때 어떻게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가`라는 기사를 싣고 이같이 당부했다.
신문은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들은 의료용 마스크 안에 위생종이(화장지)를 한 겹 대기도 하는데 이렇게 하면 의료용 마스크의 밀착성에 영향을 줘 효과를 떨어뜨린다"고 주의를 주기도 했다.
또 "일회용으로 만든 의료용 마스크와 의료용 외과마스크는 모두 사용시간이 제한돼 있다"며 `8시간`을 초과하지 말라고 당부했다.이와 함께 장시간 마스크 착용으로 피부 염증이 발생할 것에 대비한 `꿀팁`을 전수하기도 했다.
신문은 "오랜 시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 경우 코와 눈 아랫부분, 귓바퀴 부분 등에 크림을 바르면 마스크와 피부 사이의 마찰을 줄일 수 있다"면서 "만약 피부에 뾰두라지가 생기면 제때 연고를 발라야 한다"고 전했다.
북한은 이날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돌고 대기 중 습도가 70% 이상인 고온다습한 날씨를 기록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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