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2300포인트 아래로 내려간 가운데, 밴드 하단을 2050포인트까지 내린 전망이 나왔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4일 보고서를 통해 "우크라이나 전쟁,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 장기화로 인한 물가, 통화정책이 경기 전반에 불확실성을 확대하며 하방압력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며 "단기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은 가능하지만, 내년 1분기까지 코스피 하락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코스피 하단을 2050으로 추정했다.
그는 "물가 상승률 정점 통과가 지연되면서 주요국들의 긴축 속도와 강도가 강해져 수요 충격이 불가피, 경기 경착륙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올해 코스피 영업이익 전망치는 1분기 실적시즌 이후 240조원을 웃돌았으나 최근 234조원까지 낮아졌고 이보다 더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며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도 최근 262조8천억원대까지 하향 조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한 투자전략으로 "이번 기술적 반등국면에선 철저한 방어전략이 필요하다"며 "저평가 실적 개선 종목, 배당주와 방어주 비중을 늘리고 현금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7월 코스피 변동폭으로 2,250∼2,540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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