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식용 문제 논의를 위한 위원회`의 운영 기간이 무기한 연장됐다.
위원회는 4일 보도자료를 통해 "개 식용 종식이 시대적 흐름이라는 공감대하에 사회적 합의를 이루기 위해 위원회 운영을 지속하기로 하고, 기한을 별도로 정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회는 작년 말 정부가 개 식용의 공식적 종식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추진키로 하면서 민관 합동 논의체로 출범했다. 동물보호단체, 육견업계, 전문가, 정부 인사 등 21명으로 이뤄졌으며 총괄 및 간사는 농림축산식품부가 맡고 있다.
당초 운영 기간은 올해 4월까지였으나 지난달까지 한차례 연장된 후 이번에 또다시 활동기간이 늘어난 것이다. 현재까지 위원회는 전체회의 8회, 소위원회 9회 등 총 17차례의 회의를 개최했다.
위원회는 "초기에는 개 식용 문제에 대해 입장차가 컸지만 개 사육 등 업계 현황조사, 개 식용 관련 국민인식조사, 개 식용 종식 관련 해외사례, 위생적 문제에 관한 토론으로 개 식용 종식이 시대적 흐름이라는 인식에 공감대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위원회는 다만 "종식 시기, 종식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방안 등에 대해서는 아직 이견이 있는 만큼 앞으로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광호 위원장은 "개 식용 문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중대 사안으로, 앞으로 지속적인 대화와 타협을 통해 합의를 도출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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