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가 엄선한 하반기 반드시 보유해야 할 3개 종목

입력 2022-07-04 16:04  


월가에서 `올 하반기 반드시 보유해야 할 종목` 추천에 나섰다.

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투자은행들이 꼽은 유망한 기업은 아마존, 크로거, 리바이스다.

먼저 월가의 투자금융 회사인 제프리스는 아마존을 증시 혼란에 맞설 방어주로 추천했다. 아마존은 올 들어 주가가 34% 하락한 가운데 제프리스의 분석가 브렌트 틸은 투자자들에게 현재까지의 주가 하락세에 실망하지 말라며, 아마존의 하반기 주가 랠리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틸은 아마존이 작년 실적 대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과 아마존 웹서비스의 성장세를 투자 낙관의 근거로 들었다. 그러면서 전 세계적으로 전자 상거래 플랫폼의 트래픽 자체가 감소하는 추세 속에서도 아마존의 시장 점유율은 건재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리바이스를 하반기 최고 기대주로 선정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애널리스트 크리스토퍼 나돈은 리바이스의 전세계 매장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높이고 있다는 점을 투자 낙관의 근거로 들었다.

그러면서 “(기존의 청바지 뿐 아니라) 상의와 여성복 시장으로 시장을 넓히고 있다는 점, 스포츠 의류 브랜드 ‘비욘드 요가’를 인수한 것 등을 긍정적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리바이스는 스포츠 의류 브랜드 비욘드 요가를 인수하면서 매출 확장을 위해 더 많은 브랜드 M&A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겠단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세 번째로 스코티아 뱅크는 대형 유통사인 크로거에 대해 긍정적인 투자의견을 내비쳤다. 스코티아 뱅크의 애널리스트 패트리샤 베이커는 최근 고객들에게 보낸 노트에서 "지난 몇 년간 회사는 브랜드 전략과 비용 통제 전략을 강화하며 여타 유통업계 기업들과 실적 격차를 벌리고 시장 입지를 강화했다"고 전했다.

특히 크로거의 장기적인 사업 계획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밝혔다. 크로거는 사업 규모 자체가 큰데다 옴니채널 형식을 띠고 있어 디지털 입지를 탄탄하게 구축할 수 있었다는 점도 부각되고 있다. 또 스타벅스, 도어대시 등과 파트너십을 진행한 점도 실적 성장에 도움을 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베이커는 크로거의 주가가 올 들어 6% 이상 올랐지만, 앞으로 더 많이 올랐지만, 앞으로 더 높은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1분기 컨센서스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크로거의 CEO인 로드니 맥뮬런은 “크로거는 어떠한 상황에도 적응해낸다”며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한편 아마존, 리바이스, 크로거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1일(현지시간) 각각 109.56달러, 16.01달러, 48.1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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