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위너(WINNER)가 청량한 힐링송으로 글로벌 음악팬들 마음을 시원하게 물들였다. `봄 위너 가을 겨울`이라는 재치 있는 표현이 나올 정도로 여름을 대표한 이들의 귀환이 반갑다는 호평이 쏟아지고 있어 주목된다.
위너는 지난 5일 네 번째 미니앨범 [HOLIDAY]를 발표하고 아이튠즈 18개 지역 월드와이드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주로 아시아권과 북남미 지역에서 강세를 띤 가운데 미국과 일본에서 최상위권에 올랐다.
국내 음원 차트 반응은 뜨겁다. 타이틀곡 `I LOVE U`는 공개되자마자 벅스 1위에 오른데 이어 멜론, 네이버 바이브, 지니 등 국내 주요 음원 차트서 빠르게 상승세를 타고 있으며 수록곡인 `10분`, `HOLIDAY`, `집으로`, `FAMILY`, `새끼손가락`도 모두 고르게 사랑받고 있다.
`완전체` 위너의 강점이 빛을 발했다. 앨범 전체를 관통하는 이들 특유의 밝고 유쾌한 사운드는 단박에 더위를 날려버릴 만큼 듣는 이의 흥을 부추겼고, 중독성 강한 후렴구가 귀에 꽂혔다. 아울러 솔직하고 당당한 사랑 고백, 진심과 재치가 깃든 노랫말은 리스너의 공감을 이끌어내며 `위너팝`의 매력을 더했다.
강승윤의 빼어난 완급 조절과 일명 `돌고래 창법`, 그리고 김진우의 미성을 거쳐 도달하는 송민호와 이승훈의 리드미컬한 래핑이 완벽한 조화를 이룬 점 또한 음악팬들의 찬사를 얻어낸 지점. 뛰어난 프로듀싱 역량과 탁월한 무대 매너로 `믿고 듣는` 아티스트 수식어가 전혀 어색하지 않은 그룹임을 위너는 이번 앨범을 통해 다시 한번 증명했다.
이제 위너의 타이틀곡 `I LOVE U` 무대 퍼포먼스에 큰 관심이 쏠리게 됐다.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디스코풍 댄스와 멤버들의 귀여운 케미스트리가 예고된 만큼 이들이 또 어떠한 즐거움을 선사할지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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