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유니콘이 6일 2020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서비스를 통해 유치된 누적 투자 금액이 4,259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넥스트유니콘은 스타트업과 전문투자자를 위한 온라인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정식 서비스를 론칭하고 첫해인 `20년 서비스를 통한 누적 투자 금액이 150억 원을 기록한 데 이어 `21년에는 2,495억 원으로 1,500% 이상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넥스트유니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는 85개 스타트업이 넥스트유니콘 서비스를 통해 1,613억 원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올해 상반기의 국내 스타트업 총 투자 건수가 779건임을 감안하면, 국내 스타트업 100개 중 11개 기업이 넥스트유니콘을 통해 투자를 받은 셈이다.
투자금액 지표는 넥스트유니콘 서비스를 통해 투자자와 스타트업이 IR(투자자용 사업계획서)을 주고받은 뒤, 실제 투자가 진행된 사례만을 집계한 것이다. 즉, 비공개 투자까지 포함하면 더 많은 투자가 이뤄졌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시드 투자뿐만 아니라 Series C 투자 등 높은 단계의 투자도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장재용 넥스트유니콘 대표는 "글로벌 스타트업 투자 시장은 이미 재작년 대비 2배 이상 시장 규모가 성장해 있는 상황으로, 국내 대기업과 VC도 지금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적극적인 스타트업 투자를 통한 성장의 모멘텀을 잡아야 한다"며 "이러한 스타트업 투자 생태계에서 넥스트유니콘이 큰 성장의 모멘텀을 만들어주는 비즈니스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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