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6일 중남미 주요국 장·차관급 고위 인사들을 현대차 브랜드 체험관 `현대모터스튜디오 부산`으로 초청해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로서 부산의 경쟁력을 설명하고 유치 지지를 요청했다.
이날 행사에는 코스타리카와 온두라스, 과테말라, 에콰도르, 파라과이, 엘살바도르, 브라질, 도미니카공화국, 콜롬비아 등 중남미 주요 10여 개국 정부 고위인사와 각국 대사 등 23명이 참석했다.
코스타리카, 온두라스, 도미니카공화국 등은 국제박람회기구(BIE) 주요 회원국으로, 이번 초청이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에 있어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현대차는 기대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모터스튜디오 부산을 찾은 중남미 고위 인사들을 대상으로 부산이 2030 세계 박람회의 최적지임을 강조하고, 각국의 지지를 당부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모터스튜디오 부산이 위치한 공간이 과거 철강공장이었던 점에 착안해, 노후된 철강공장을 사람과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주목받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변모시킨 스토리를 대한민국과 부산의 문화적 창의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설명했다.
현대모터스튜디오 부산은 1960년대부터 45년 동안 와이어로프를 생산하던 철강공장에서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 `F1963`에 위치해 있다.
공영운 현대차그룹 사장은 "역동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부산이야말로 2030 세계 박람회를 통해 인류의 새로운 미래를 설계할 최적의 장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8월 국내 대기업 가운데 가장 먼저 그룹 차원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전담 조직(TF)을 꾸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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