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오늘 밤 '운명의 날'…'당원권 정지' 이상 나오나

입력 2022-07-07 07:07  




`성상납` 의혹을 받고 있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운명의 날`을 맞았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7일 오후 7시 국회 본관에서 회의를 열고, 이 대표의 `성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 관련 사안을 심의한다.

이 대표는 윤리위에 출석해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소명할 예정이다.


이 대표에 대한 징계 결론을 내릴 경우 당은 큰 후폭풍에 휩싸일 것으로 보인다.


윤리위의 징계 수위는 경고·당원권 정지·탈당 권고·제명 등 총 4단계다.

이 대표가 `당원권 정지` 이상의 징계를 받는다면 대표직을 수행하기 어렵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 대표의 임기는 내년 6월까지다.

윤리위 결정에 따라 집권여당 대표로서 도덕성에도 치명타를 입을 수 있다.

반대로 윤리위가 이 대표를 징계하지 않는다면 이 대표로선 대선 과정에서부터 자신을 발목 잡았던 `성 상납` 관련 의혹에서 벗어나게 된다. 이 경우 그간 추진해온 당 혁신 드라이브를 강하게 거는 한편, 당내 주류인 친윤 그룹과 더욱 뚜렷한 대립각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이날 윤리위가 어느 쪽으로든 이 대표 관련 문제를 매듭지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 대표 징계 문제를 놓고 시간을 끌수록 당 내홍만 심화할 뿐 지지율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점에서다.

그러나 이 대표는 물론 당 일각에서 윤리위 징계 결정을 놓고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여론도 적지 않다. 이런 점에서 윤리위가 이날 결정을 미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경찰의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윤리위가 당의 정치적 운명을 가를 결정을 내리기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있다.

이 대표 측은 성상납 관련 의혹을 일체 부정하며 `정면 돌파` 의지를 밝힌 상태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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