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리비안은 6일(현지시간) 2분기 전기차 생산량이 1분기와 비교해 72% 증가했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이날 이러한 내용의 2분기 차량 생산 실적을 발표했다.
2분기 생산 대수는 4천401대로, 올해 1∼3월 생산량(2천553대)보다 크게 늘었다.
리비안은 또 2분기에 고객에게 4천467대를 인도했다고 공개했다. 이는 전 분기(1천227대) 대비 거의 4배 증가한 수치다.
리비안은 2분기 전기차 생산량이 호조를 보이자 올해 2만5천 대를 생산하겠다는 연간 목표치를 재확인했다.
리비안이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2분기 생산량을 발표하면서 주가는 이날 미국 증시에서 장중 13% 가까이 급등했다.
앞서 투자은행 RBC 캐피털은 리비안의 2분기 생산량을 3천400대로 예측했다.
레드번 증권은 "리비안 주가에 가장 중요한 것은 올해 생산 전망과 관련해 투자자들에게 신뢰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투자리서치업체 CFRA는 리비안이 연간 생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하반기 공장 가동률을 더 끌어올려야 한다고 전망했다.
리비안은 현재 미국 일리노이주에 생산 공장을 두고 있으며, 이 공장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R1S, 픽업트럭 R1T, 배달용 밴을 생산하고 있다.
리비안은 전기차 수요가 장기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2024년부터 조지아주 애틀랜타 인근에 제2공장을 가동할 계획이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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