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가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AA+(안정적)` 신용등급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카카오뱅크의 성장성과 실적 전망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가 이번에 획득한 AA+ 등급은 가장 높은 등급인 AAA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등급이다.
이번 등급 평가의 주요 근거로는 카카오뱅크의 가계 신용대출시장 점유율이 6% 수준까지 확대되고, 순이자마진(NIM) 개선으로 총자산순이익률(ROA)이 지난 2020년 0.46%에서 올해 1분기 0.71%까지 높아진 점 등이 꼽혔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카카오뱅크가 비대면 주택담보대출과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규모를 확대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시장지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으며, NIM 개선 영향으로 중기적으로 이익 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봤다.
기업공개(IPO)와 영업이익 확보를 통해 자본 적정성이 우수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 3월 말 기준 카카오뱅크의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은 36.9%로 전체 은행 평균 15.52%에 비해 두 배 이상 높다.
카카오뱅크는 앞서 한국신용평가로부터 `AA+(안정적)` 등급을, 한국기업평가에서 `AA(긍정적)`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IPO와 경영성과 확보로 신용평가 기관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꾸준한 영업이익과 자본 건전성을 유지해 신용등급을 높여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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