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상 SK텔레콤 대표 "5G 중간요금제, 8월 초 출시"

정재홍 기자

입력 2022-07-11 15:54  



SK텔레콤이 8월 초 5G 중간요금제를 출시한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11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통신3사 CEO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5G가 보편적 사안이 된 만큼 중간요금제 도입에 적절한 타이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객 선택권과 편의성 강화 차원에서 (중간요금제를) 제출했고 조만간 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신고가 되면 8월 초 출시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이날 오전 5만 9천 원에 24GB 데이터를 제공하는 5G 중간요금제를 정부에 제출했다. 정부는 15일 이내에 심사를 거쳐 요금제를 수리하거나 반려를 결정해야 한다.

5G 중간요금제는 5만 5천 원에 10GB, 6만 9천 원에 100GB를 주는 현행 5G 요금제에서 중간 단계가 필요하다고 보고 정부가 소비자 선택권을 넓히기 위해 추진하는 정책이다.

KT와 LG유플러스도 SK텔레콤과 유사한 수준의 5G 중간요금제를 8월 중 출시할 예정이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날 간담회 모두발언을 통해 "통신서비스 선택권 확대를 위해 이용자 수요에 맞는 5G 요금제가 출시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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