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머스크 트위터 인수계약 파기 선언에 주가 급락

입력 2022-07-11 23:34   수정 2022-07-12 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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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주가가 일론 머스크의 인수 계약 일방적 파기를 선언한 후 주식시장에서 급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현지시간) CNBC는 머스크가 44억달러 규모의 트위터 인수를 중단하겠다고 발표한 후 트위터의 주가는 이날 개장전 마켓(프리마켓)에서만 7% 이상 떨어졌는데, 이는 금요일 종가에 비해 시장가치가 약 20억달러의 손실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CNBC에 따르면 월가에서 제시하는 트위터의 평균 목표가는 주당 49.3달러로 이는 지난 2013년 트위터가 IPO(기업공개) 당시 첫 거래가인 45.10달러에 비해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수준이다.
앞서 지난 4월 말 머스크는 440억달러에 트위터를 인수하기로 하는 계약에 서명을 마쳤다. 그러나 5월 중순 경 머스크는 트위터 내 자동화된 광고 계정인 봇과 스팸 계정 비율이 너무 높다며 그의 변호사를 통해 계약 보류를 보냈고, 양측은 여러 공방 속에 8일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 계약 파기를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머스크는 이번 계약 파기 선언으로 10억달러의 위약금을 지불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할 수 있고, 트위터에서도 이미 주가가 하락세에 있어 어느 쪽이 승리해도 상처를 입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머스크는 이날 실패한 거래에 대해 트위터 경영진을 조롱하는 밈을 게시해 많은 이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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