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국내에서는 제주도가, 국외는 방콕이 휴가지로 인기를 끄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여행 검색엔진 `카약`과 호텔 검색 플랫폼 `호텔스컴바인`이 지난 상반기 항공권 및 호텔 검색 데이터를 분석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가장 검색량이 많았던 국내외 여행지 1위는 각각 제주도와 태국이 차지했다.
지난해 연간 검색량 순위에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던 제주도는 올해 상반기 검색 순위에서도 한국인이 가장 관심 있어 하는 여행지로 명성을 이어갔다.
서울과 부산이 각각 2위와 3위로 뒤를 이었다.
`전통의 휴양지` 강원도는 강릉(4위), 속초(6위), 양양(10위) 등 6개 도시가 20위권 안에 들었다.
올해부터 세계 각국이 팬데믹 관련 국경 제한을 대폭 완화하면서 해외 여행지에 대한 검색량도 늘고 있다.
상반기 가장 많이 검색한 외국 도시는 방콕으로 집계됐다. 방콕은 지난 4~5월 두 달간 항공권 검색 순위에서도 1위에 오른 바 있다. 이는 5월 초 코로나19 의무 검사제를 폐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방콕에 이어 괌(2위), 호놀룰루(4위), 다낭(7위), 호찌민(8위), 싱가포르(9위), 발리(10위) 등 적극적으로 국경을 개방한 미주와 동남아시아권 휴양 도시들이 항공권 검색량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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