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내년 반도체 업황 반등 기대감에 주가가 강세다.
13일 오전 9시 9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일대비 3.22% 오른 96,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메모리 업황은 재고가 모두 소진될 2023년 상반기 중 상승 반전이 예상되고 하반기에 완연한 상승 사이클을 전망한다"며 "2023년은 공급제약이 역사적으로 가장 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그러나 2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하는 등 올해 환경은 비우호적이라고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4.36조원(전분기 대비 +18.1%), 영업이익 3.8조원(+32.9%)으로 추정한다"며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 평균(3.97조원)을 소폭하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거시경제 이슈로 세트 출하가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전방 업체의 재고가 증가하고 있다"며 "전방 업체들은 재고 부담을줄이기 위해 주문량을 기존 대비 대폭 축소시키고 있고, 이에 생산업체들의 재고도 3분기에 증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결과적으로 3분기와 4분기 DRAM/NAND 가격 하락은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게 그의 판단이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