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 아티스트 낸시랭이 사기결혼으로 빚더미에 앉았다고 털어놨다.
낸시랭은 지난 12일 첫 방송된 채널A `입주쟁탈전 펜트하우스`에 출연해 "내 인생은 펜트하우스에 있다가 지금은 1층으로 갔다"며 빚을 언급했다.
2017년 결혼했지만 10개월만에 전남편의 폭행 등을 주장하며 이혼소송에 돌입했던 그는 "사기 결혼이었다. 징역 6년형 선고가 내려졌다고 하더라. 최종 판결까지 4년이 걸렸다"고 말했다.
이어 "전남편의 폭행이 무지막지하게 일어나서 내 한남동 집 담보로 사인하게 만들었다"며 "결국 사인은 내 집 담보로 내가 했기 때문에 내가 갚아야 한다"고 빚을 떠안은 배경을 설명했다.
낸시랭은 "내가 사채까지 합해서 떠안은 금액이 9억8천, 해가 바뀌어서 10억이 넘어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저는 돈이 중요하다. 1금융, 2금융, 사채, 정말 쳇바퀴 돌 듯 4년 내내 이자만 냈다. 사채 원금을 갚고 싶어서 참가하게 됐다"고 참가 배경을 밝혔다.
`펜트하우스`는 인간의 욕망을 시험하는 인생 역전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절대권력 펜트하우스를 차지하기 위해 8인의 입주자가 극한의 생존 경쟁을 펼친다. 우승자에게는 최대 4억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사진=방송화면)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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